바그너, 아프리카 반군과 교전서 사망자 속출…"우크라전 빼면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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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반군과 교전 중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아프리카 용병단은 29일(현지시각)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어 러시아 용병이 말리와 알제리 국경에서 투아레그족 반군과 이틀 동안 전투를 벌여 큰 손실을 봤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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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7만 명' 바그너 연계 소셜미디어 관리자 사망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반군과 교전 중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아프리카 용병단은 29일(현지시각)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어 러시아 용병이 말리와 알제리 국경에서 투아레그족 반군과 이틀 동안 전투를 벌여 큰 손실을 봤다고 공지했다.
바그너그룹은 반군 세력과 지난 22~27일 교전했고 일련의 전술적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겪었다며 용병이 모래폭풍을 맞은 사이 반군이 증원·재편성해 1000명 단위 병력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주로 투아레그족 분리주의자로 구성된 반군 연합은 말리 군대와 러시아 용병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AFP에 따르면 분리주의 세력인 '아자와드 국민 방어를 위한 전략적 체계(CSP-DPA)'은 지난 25일 알제리 틴자우아틴에서 바그너용병과 교전에서 지역을 탈환했다고 알렸다.
이틀 뒤에는 대변인 성명으로 "적 군단을 결정적으로 파괴했다"며 "많은 장비와 무기를 노획하거나 파괴했고 포로를 잡았다"고 발표했다. CSP-DPA는 바그너 용병과 교전에서 자체 피해가 사망 7명, 부상 12명이라고 발표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피해 규모가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록한 대규모 손실 다음으로 많다고 기술했다.
다만 바그너그룹이 구체적인 용병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으면서 사망자를 놓고 수치는 편차를 보이고 있다.
BBC는 바그너그룹과 임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용병 사망자가 최소 82명이라고 타전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자마트 누스랏 알 이슬람 왈 무슬리민(JNIM)'은 전투로 러시아 용병 50명과 말리인 1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바그너그룹과 관련이 깊은 한 러시아 소셜미디어 채널은 용병 20명이 사망하고 5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집계했다.
AFP는 말리 현지 지역 공무원과 전 말리 주재 유엔대표부 관료를 인용해 바그너 용병 최소 15명이 사망하거나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타스는 사망자 중에는 구독자 57만여 명을 거느린 바그너그룹을 대변하는 소셜미디어 '그레이존' 관리자가 포함됐다고 알렸다. 실제로 그레이존 채널은 지난 23일까지 아프리카 활동인력을 모집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뒤인 아무런 게시글이 게재되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바그너그룹 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정보와 함께 백인 병사 시신이 바닥에 방치된 모습이 유포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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