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 창업 지원"…여가부, 충청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여성 창업자 발굴·교육훈련 등 지원
연구개발, 기술지도 등 제공하기도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지난해 7월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에서 '2023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07.13. mingya@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충남 지역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손잡는다.

여가부는 31일 오전 충남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충청남도 및 충남 주요경제기관, 단체와 지역 여성 창업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남 지역 여성 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된다.

협약에는 충청남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호서대학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 등이 참여한다.

여가부 새일센터와 충청남도, 충남경제진흥원은 창업 전담인력을 배치해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정보, 창업상담, 컨설팅, 창업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이후에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등을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

충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신용보증재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는 기술개발, 판로, 신용 보증, 보증연계투자 등을 지원한다.

호서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에 경영자문, 기술지도, 산학연계 연구개발 등을 제공하며 충남 지역 여성 창업자와 협력한다. 대학에서 보유 중인 기술을 이전해주기도 한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지역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충남 지역의 창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건의사항도 듣는다.

이번 협약은 충청도와 맺는 두 번째 업무협약이다. 여가부는 지난 2월 충청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여가부가 추진 중인 '행복동행'의 일환이다. 여가부는 2022년부터 "따듯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의 '행복동행'을 통해 성별균형 우수기업 및 경제인 단체 등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 모델이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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