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적응이요? 흥민이 형이 있잖아요!"…손흥민 있으매 양민혁은 자신있다, "쏘니의 존재가 내 결정에 큰 영향 미쳤다"

최용재 기자 2024. 7.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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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양민혁/트위터 캡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오피셜이 떴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강원에서 활약을 한 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지난 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영국의 기대감이 크다. 토트넘 팬들도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양민혁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상징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Next Son Heung-min'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후계자가 한국인이라니,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 내용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이 소개했다.

양민혁은 "우선 이렇게 큰 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잘하고, 꽤 빠르다. 또 마무리 기술도 좋다"며 본인을 홍보했다.

외국 클럽. 적응이 관건이다.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한 이유다. 양민혁은 "외국으로 간다.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한국인 손흥민이 있다. 나의 적응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쏘니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결정하는데 있어서 손흥민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쏘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민혁/토트넘
양민혁/토트넘 팬카페

마지막으로 양민혁은 "친형이 축구를 했기 때문에, 나도 자연스럽게 축구를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컸다. 프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런던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기대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뷔를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큰 도전이다. 내 가치와 재능을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여전히 강원에서 할 일이 많다. 떠나기 전에 큰 선물을 주고 싶다. 이후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토트넘을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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