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적응이요? 흥민이 형이 있잖아요!"…손흥민 있으매 양민혁은 자신있다, "쏘니의 존재가 내 결정에 큰 영향 미쳤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오피셜이 떴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강원에서 활약을 한 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지난 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영국의 기대감이 크다. 토트넘 팬들도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양민혁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상징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Next Son Heung-min'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후계자가 한국인이라니,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 내용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이 소개했다.
양민혁은 "우선 이렇게 큰 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잘하고, 꽤 빠르다. 또 마무리 기술도 좋다"며 본인을 홍보했다.
외국 클럽. 적응이 관건이다.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한 이유다. 양민혁은 "외국으로 간다.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한국인 손흥민이 있다. 나의 적응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쏘니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결정하는데 있어서 손흥민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쏘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민혁은 "친형이 축구를 했기 때문에, 나도 자연스럽게 축구를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컸다. 프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런던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기대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뷔를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큰 도전이다. 내 가치와 재능을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여전히 강원에서 할 일이 많다. 떠나기 전에 큰 선물을 주고 싶다. 이후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토트넘을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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