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담당 제2부속실 곧 설치… 與 “논란 관리될 것” 野 “방탄 작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확정하고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에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청탁,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김 여사의 의혹들은 더욱 쌓이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김 여사의 벙커로 전락할 제2부속실 설치가 아니라 김 여사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전면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확정하고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고, 문재인정부 때 같은 영부인 논란을 없애겠다며 ‘작은 정부’ 취지 아래 폐지를 실천했다. 김 여사도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이력 논란이 불거지자 대국민사과를 하며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대통령 비서 업무를 수행하는 부속실에 여사 업무를 전담하는 행정관급을 두고 김 여사를 보좌했다. 하지만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방송과의 특별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 비서실에서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당대표 후보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제2부속실이 설치가 되면 더 이상 대통령 배우자에 관련된 의혹이라든지 이런 공방이 없어질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훈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 부인 관련 문제가 정국 중요 이슈가 되고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검토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제2부속실이 설치되면) 지금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는 포인트들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을 방어하려는 ‘방탄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는 김건희 여사 의혹 방탄용 ‘벙커’에 불과하다”며 “지금 영부인에 얽힌 의혹들을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에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청탁,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김 여사의 의혹들은 더욱 쌓이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김 여사의 벙커로 전락할 제2부속실 설치가 아니라 김 여사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전면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