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공나선 국힘… ‘사기탄핵 진상 TF’ 위원장에 장동혁

김보름 기자 2024. 7. 30.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30일 거대 야당의 탄핵 공세에 맞서 출범하는 '(가칭)사기탄핵 공작 진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사기탄핵TF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제보공작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사기탄핵TF가 채 상병 사건 관련,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다루는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원 구성후 주내에 출범할듯
‘임성근 구명로비는 공작’ 규명

국민의힘이 30일 거대 야당의 탄핵 공세에 맞서 출범하는 ‘(가칭)사기탄핵 공작 진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사기탄핵TF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제보공작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구성되는 당내 TF인 사기탄핵TF를 장 최고위원에게 맡겼다. 구명 로비 의혹이 제보공작이라고 최초로 주장한 권성동 의원이 추 원내대표에게 TF 위원장을 지도부급 인사가 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장 최고위원은 “추 원내대표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향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기탄핵TF가 채 상병 사건 관련,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다루는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한다.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 전부터 탄핵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TF는 위원 구성을 마친 뒤 이번 주 중 출범할 예정이다.

사기탄핵TF는 권 의원이 ‘해병대 골프모임 추진 단톡방’의 참여자인 송모 씨와 김규현 변호사가 민주당 측 인사라고 밝힌 것이 단초가 됐다. 권 의원은 단톡방 대화 내용 등을 제보한 김 변호사가 공익제보자로 둔갑해 제보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전 김 변호사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사전에 만나 대화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이를 ‘사기 탄핵 공작’이라고 보고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사기 탄핵 공작’에 관여한 인사를 고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김 변호사 제보를 바탕으로 ‘해병대 골프모임 단톡방’ 대화 내용 등을 보도한 JTBC 김모 기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 변호사 역시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