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보다 동남아·일본行…결국 '세금 체납' 골프장 나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감소세다.
30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4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1~6월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113만293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인 2019년 209만1504명이었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대호황을 맞았던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최근 내장객이 줄면서 골프장 30곳 중 지난해까지 5곳은 지방세를 체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내장객 전년 동기보다 4만2778명 감소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감소세다. 급기야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골프장도 나오고 있다.
30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4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1~6월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113만293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023년) 같은 기간 117만5714명보다 4만2778명(3.6%) 감소했다.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인 2019년 209만1504명이었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288만79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22년에도 282만2395명이 골프장을 찾았다.
하지만 2022년 말부터 해외 여행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내장객이 급감해 2023년에는 241만6000명에 그쳤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대호황을 맞았던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최근 내장객이 줄면서 골프장 30곳 중 지난해까지 5곳은 지방세를 체납했다. 총 이월 체납액은 70억원으로, 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는 카드사의 매출채권 압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61억원을 징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엔저 영향으로 일본과 동남아로 가는 골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도내 내장객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만기가 도래한 회원권 입회금 반환 요구도 지속해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업계는 경영난이 이어지자 수도권보다 낮은 그린피와 물가상승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골프 비시즌에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한 골프장 페스티벌 개최 지원, 항공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도정 홍보 채널 등을 통한 제주 골프 홍보, 외국인 응대 캐디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업계 측에 도민 전용 요금 및 계절 할인제, 고비용 인식 개선을 위한 캐디·카트 선택제, 카트비 및 그늘집 비용 인하,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한 기부 존 운영 및 소외계층 후원, 고향 사랑 기부자 골프장 이용료 할인 등을 제안했다.
또 지원책으로는 국제골프박람회 유치, 국내외 골프대회 유치, 자체 대회 개최 골프장의 인센티브, 골프 아카데미 및 캐디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시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