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분야 협력' 위한 QDG 출범…한미 등 9개국 참여

지난 4월 미국 국무부 경제·비즈니스 차관보 만난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양자 분야 협력을 위한 '퀀텀개발그룹'(Quantum Development Group·QDG)이 한국과 미국 등 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외교부는 정부 대표단이 지난 28∼30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퀀텀개발그룹' 출범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미를 포함해 호주·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일본· 영국 등 9개국이 자리했다.

한국은 수석대표인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비롯해 김현욱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등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자국의 퀀텀(양자) 분야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회복력 있는 퀀텀정보과학기술 공급망 구축'과 연구개발 협력, 민관 협력 확대 방안 등도 협의했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한국이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퀀텀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퀀텀개발그룹을 통해 참여국 간 체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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