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부활의 비결은… 폰·커피·담배 ‘3C 금지’[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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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코리아'의 금빛 총성이 프랑스 파리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올림픽(금3·은2) 성적까지 노리고 있다.
시뮬레이션 훈련장, 가상현실(VR) 세트장을 통해 파리올림픽 사격장을 선수들이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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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례 본선+녹다운 결선’ 선발 방식도 한몫
2012년 금3·은2 성적도 넘봐
파리=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슈팅 코리아’의 금빛 총성이 프랑스 파리를 강타하고 있다. 대회 첫날인 27일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을 시작으로, 28일 ‘사격 샛별’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공기권총 1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9일에는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반효진(대구체고)이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올림픽(금3·은2) 성적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 사격은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위기감을 느낀 한국 사격계는 대표 선발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까지 올림픽 대표선발전은 5차례 본선만 치렀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5차례 본선을 치른 뒤 각 종목 상위 8명이 올림픽처럼 한 명씩 탈락하는 녹다운제로 치러지는 결선을 한 번 더해 가산점을 부여했다. 결선에서의 긴장감과 격발법을 미리 경험해 선수들이 고루 성장하자는 취지였다.
확 바뀐 대표선발전으로 신예급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여기에 대한사격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했다. 시뮬레이션 훈련장, 가상현실(VR) 세트장을 통해 파리올림픽 사격장을 선수들이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백전노장’ 장갑석 사격대표팀 감독의 솔선수범 리더십도 한몫했다. 장 감독은 훈련 중 ‘3C 금지령’을 내렸다. 휴대전화(Cellular)·커피(Coffee)·담배(Cigarette)는 절대 금지다. 주당인 장 감독 역시 술을 끊었기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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