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이르면 9월 개최…사찰·기숙사 터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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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동 현장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이 약속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개최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7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안건이 심사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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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동 현장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이 약속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개최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9월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7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안건이 심사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도식에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참석을 약속했다.
추도식 개최 장소로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공간이 마련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인근 사찰 '소겐지'(總源寺) 등 몇몇 곳이 검토되고 있다.
향토박물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사찰에는 조선인 노동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공양탑이 있다. 그동안 민간단체 주도로 소규모 추도식이 사찰에서 개최됐다.
핵심적인 강제노동 현장인 조선인 기숙사 터도 추도식 후보지 중 한 곳이다. 일본 정부는 기숙사 터에 해당 장소가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된 곳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세우기로 한 상태다. 기숙사 터는 향토박물관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일본 정부는 이밖에 향토박물관 주변 공간이나 사도섬 내 다른 광장 등도 추도식 장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측이 추도식 장소나 참석 인사와 관련해 여러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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