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행복의 비결은 어울림…문화, 체육, 자원봉사 참여율 높을수록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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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만족도 높은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은 여행과 공연·예술 등 문화를 즐기고 체육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0일 '2022 국민여가활동조사', '2022 문화예술활동조사', '고령화연구패널조사(2008~2020)' 등의 자료를 분석해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활동과 행복수준의 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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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만족도 높은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은 여행과 공연·예술 등 문화를 즐기고 체육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0일 '2022 국민여가활동조사', '2022 문화예술활동조사', '고령화연구패널조사(2008~2020)' 등의 자료를 분석해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활동과 행복수준의 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9.2%에 이르러, 인구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고령층의 새로운 삶의 양식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고령자의 건강하고, 최적이며, 최적의 노화를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지 해답을 찾고자 했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원이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기초로, '고령층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와 '문화 및 여가활동'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여행, 관광, 나들이 경험 횟수, △영화, 공연, 음악회, 전시회, 스포츠경기 관람 횟수 △자원봉사 활동 참여시간 등이 많을수록 유의미하게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거나 문화예술활동 및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더 행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고령친화 여가시장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의 문화누림 수준은 고령자 개인의 연령, 성별, 가구소득, 지역규모, 건강상태 등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활동의 목표는 휴식 집중형의 집단을 다양한 참여 활동가나 문화체육 활동형으로 전환하는 것, 어떠한 활동이라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그리고 연령이 높고 건강이 나빠져도 문화누림의 혜택을 받는 것이다.
연구원은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활동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정책 표적집단으로 △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고 여가에 대한 경험이 낮으며 휴식 집중형의 여가 활동만 참여하는 집단 △여가에 대한 경험이 있고 건강한 상태로 활동을 지속해 오고자 하는 취미부자형 집단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렵지만 문화누림으로 치료나 사회적 관계가 확대될 수 있는 집단 등을 제안했다.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자들이 문화누림 활동을 통해 생애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특히 새로운 삶을 경험하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알게 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령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고 다른 연령에 비해 어떠하다고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령층에 대한 STP(세분화, 표적화,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연구원장은 "문화예술 및 여가활동과 행복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며, 특히 고령자들을 비롯해 정책대상별로 세분화된 연구들을 집중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의 '고령층 문화누림 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 전문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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