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현장서 자원봉사, 제 평생의 긍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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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의 현장 한복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지금의 경험은 제 평생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세계인이 올림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에 대해서도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며 기적을 만들어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 역시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리라 믿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선발돼 현지에 체류 중인 김재원(20·아주대 불어불문과 2년·사진) 씨는 3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한껏 달아오른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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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각별한 관심 큰 보람”
"파리올림픽의 현장 한복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지금의 경험은 제 평생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세계인이 올림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에 대해서도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며 기적을 만들어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 역시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리라 믿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선발돼 현지에 체류 중인 김재원(20·아주대 불어불문과 2년·사진) 씨는 3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한껏 달아오른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림픽 개최를 열흘 앞둔 지난 16일 프랑스로 출국한 김 씨는 개막식이 열린 파리 센 강 인근 오퇴유(Auteuil) 일대에서 수송 및 시설 운영 등 분야 지원팀에 배속돼 파리 올림픽에 사용되는 차량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식당이나 각종 시설에서 프랑스인들이 많이 친절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는 프랑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나라이고,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서 그런지 개막식 당시 우리 선수단이 입장할 때 큰소리로 박수를 치고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에는 2년 전보다 한식당이 눈에 띄게 늘었고, 식당 차림표에도 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특히 김밥 같은 포장이 가능한 한국 음식을 줄을 서서 사는 이들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현지에서 인상적이었던 일에 대해 "전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던 파스칼 장틸(Pascal Gentil)을 우연히 만났는데 내 목에 걸린 AD(accreditation·신원 인증) 카드를 보고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해줬다"며 "태권도 선수로서 한국에 깊은 애정을 보였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함께 시상대에 올랐던 문대성 선수를 각별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에게 ‘선수들만큼이나 멋지다’고 격려해주는 파리 시민들을 보며 봉사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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