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더 아름다운 삶

제주방송 하창훈 2024. 7.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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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그리 좋으냐? '그래 좋다'코로나가 극성이던 지난 2021년 4월, 지성하 전 삼성물산 사장(이하 지성하 작가)은 아내와 함께 서귀포로 훌쩍 이사 왔습니다.

은퇴 후 더 아름다운 삶이번 전시회엔 손영진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하 손영진 작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하며 이제는 끝일 것 같았던 작가들의 삶이었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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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그리 좋으냐? '그래 좋다'

코로나가 극성이던 지난 2021년 4월, 지성하 전 삼성물산 사장(이하 지성하 작가)은 아내와 함께 서귀포로 훌쩍 이사 왔습니다.

1~2년쯤 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서울로 돌아갈 작정이었는데, '어어~' 하는 사이에 벌써 4년째가 돼버렸습니다.

서울 친구들은 자꾸 묻는다고 합니다.

"제주도가 그리 좋으냐? 왜 안 오느냐?

지성하 작가의 대답은 짧습니다.

"그래, 좋다"

산과 바다가 있어서 좋고, 숲도 있고 공기 좋은 시골이라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런 여유로움 속 일상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한라산과 바다, 곶자왈 등 작가가 만난 제주의 풍경 중 작가를 감동케 한 풍경들만 그려냈습니다.

'지성하의 제주도 유화전', '손영진의 작은나무 조각전'
8월1일까지, 서귀포이중섭창작스튜디오 갤러리

은퇴 후 더 아름다운 삶
이번 전시회엔 손영진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하 손영진 작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손 작가가 내놓은 작품은 바로 목공예.

이렇다 할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느낌에 충실해 보려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두 명의 작가들은 "제주도의 모든 아름다운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은퇴를 하며 이제는 끝일 것 같았던 작가들의 삶이었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긴 수익금은 전액 푸른나무(청소년폭력예방제단)에 기부해 자신들이 느낀 아름다움이 더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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