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욕심'이 선수 앞길 가로막네..."이적 원한다" 선수, 이적 불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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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가능성이 불발 위기에 놓였다. 브라이튼은 최근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거절했다. 제안 금액은 2700만 유로(약 404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금의 제안 만으로도, 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생이 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 단장인 파비안 볼게무트는 현재 다른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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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니스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가능성이 불발 위기에 놓였다. 브라이튼은 최근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거절했다. 제안 금액은 2700만 유로(약 404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금의 제안 만으로도, 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생이 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 단장인 파비안 볼게무트는 현재 다른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운다브는 독일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79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슈팅 감각을 활용한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피지컬로 인해 제공권 능력은 좋지 않지만, 발을 활용한 득점력은 손에 꼽힐 정도다.
주목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독일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여러 팀을 전전했다. 2015-16시즌, 하펠제 소속으로 16골 4어시스트를 올렸고, 2016-17시즌 리그 16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위 리그 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브라운슈바이크를 거쳐 2018-19시즌 후반기 SV 메펜으로 이적했다. 여기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선 그는 17골 1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2020-21시즌 벨기에 리그의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이적했다.
벨기에 리그는 그에게 쉬운 무대였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9경기 18골 5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1경기 27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골잡이가 됐다.
하부 리그에서부터 천천히 기량을 발전시키며 두각을 나타낸 덕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브라이튼. 그러나 PL의 벽은 높았다.운다브는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로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고 공격 포인트는 8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임대' 대상이 됐고,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운다브는 리그에서만 30경기 18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세루 기라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 운다브는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완전 정착'을 꿈꿨다. 그는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슈투트가르트에 남기를 원한다. 내가 원하는 바는 명확하다. 나는 슈투트가르트에 남아서 더욱 강렬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며 잔류 의사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운다브를 품고자 했다. 이에 브라이튼과 협상을 지속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선,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수 없다. 브라이튼이 막대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플랜 B를 고려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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