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한국 양궁 금메달·프랑스 은메달, 휴 살았다"...로빈도 공감

홍진혁 2024. 7.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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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대한민국의 남자 양국 단체전 금메달을 축하했다.

30일 파비앙은 자신의 채널에 29일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경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파비앙은 양궁 경기장 배경으로 대한민국 태극기를 활짝 펼친 채 미소를 지으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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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대한민국의 남자 양국 단체전 금메달을 축하했다.

30일 파비앙은 자신의 채널에 29일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경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파비앙은 양궁 경기장 배경으로 대한민국 태극기를 활짝 펼친 채 미소를 지으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과 함께 그는 '대한민국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프랑스도 은메달 (휴 살았다)'의 코멘트도 달았다. 그는 경기 내내 '어느 대표팀'을 응원할지 고민했던 마음을 드러냈고 프랑스 대표팀의 은메달도 조심스럽게 축하했다.

같은 국적의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도 "우리 살았구만"이라는 댓글을 달며 파비앙의 마음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파비앙은 27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부터 이유 없는 악플을 받고 있다.

파비앙은 개막식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호명할 때 실수하자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각종 채널과 이메일 등 악플세례를 받았다. 이런 악플 세례에도 그는 동요하지 않고 경기장 이동할 때 자랑스럽게 팀 코리아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과 매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심 어린 한국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파비앙의 게시물에는 "'휴 살았다'는 말에서 그간 마음 고생을 한 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네요. 힘내시고 대한민국 응원 고맙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멍청한 악플러가 많았으면 자국 선수 응원도 눈치봐야 하냐", "프랑스 선수들도 정말 잘하던데요. 파비앙님 악플 신경쓰지 마세요", "프랑스 선수들 실력이 대단해서 수준 높은 경기였다"라는 대중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파비앙은 2008년 MBC '에덴의 동쪽'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SBS '시크릿 가든', MBC '닥터 진', tvN '미스터션샤인' 등의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파비앙',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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