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장관 후보, 송파구 건물 등 13억원 재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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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 소유의 서울 송파구 복합건물을 비롯해 총 13억3천400만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국회에 제출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유 후보자 본인은 4억3천만원 규모 서울 관악구 신림동 84.58㎡ 아파트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유 후보자 배우자는 1억500만원 규모 예금과 둘째 아들(4천만원), 막내딸(1천만원)에게 각각 빌린 사인 간의 채무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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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 소유의 서울 송파구 복합건물을 비롯해 총 13억3천400만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국회에 제출된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유 후보자 본인은 4억3천만원 규모 서울 관악구 신림동 84.58㎡ 아파트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에는 전세 세입자(보증금 3억9천만원)가 거주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5천400만원 예금을 보유했으며 저서 '재료과학' 인세로 600만원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유 후보자 배우자는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짜리 주택·상가 복합건물을 신고했다. 올해 기준시가를 적용한 가액은 34억7천만원이었지만, 임차보증금 14억1천400만원 등이 '임대채무'로 계산돼 재산 총액은 낮게 집계됐다.
이 복합건물에는 현재 각각 교사인 유 후보자의 둘째 아들과 막내딸이 거주하고 있다.
유 후보자 배우자는 1억500만원 규모 예금과 둘째 아들(4천만원), 막내딸(1천만원)에게 각각 빌린 사인 간의 채무도 신고했다.
유 후보자 배우자는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지침서', '운동생리학' 등 저서의 저작권을 가졌지만, 인세는 받지 않았다고 적어냈다.
장남은 직업을 '일용직 근로자'로 소개했고 1천400만원 규모 예금을 써냈다. 막내딸은 예금과 채권 등 3천800만원 재산을 신고했지만, 차남은 독립생계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세부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유 후보자 본인은 육군 소위로 복무했으며 장남은 2014년 3월 질병을 이유로 현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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