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카페·뱅샐, 같은 카드인데 캐시백은 다르다

권서아 2024. 7.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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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앱에서는 신규 발급하면 3만원을 캐시백해준다고 했지만, 다른 앱에선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카드 발급 받는 곳에 따라서 캐시백이 다른 줄 몰랐는데, 앞으론 카드 발급 받기 전에 여기저기 비교해 보고 발급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선 10만원을 캐시백해주지만, 뱅크샐러드와 핀크는 13만원으로 더 높았다.

카드 발급 모집인이 1개의 카드를 팔 땐 10만원 이상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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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금융 플랫폼 모두 윈윈…"일종의 머니게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 서울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현대카드M 카드'를 발급받으려다 놀랐다. 현대카드 앱에서는 신규 발급하면 3만원을 캐시백해준다고 했지만, 다른 앱에선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앱과 네이버페이 앱에선 각각 10만원, 11만원이었다. 심지어 뱅크샐러드 앱에선 12만원이다.

현대카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뱅크샐러드(왼쪽 위부터) [사진=각 사]

30일 네이버 커뮤니티에서 한 카드 고객은 '카드 캐시백이 다 다를 수도 있네요?'라고 적었다. 이 글에서 "카드 발급 받는 곳에 따라서 캐시백이 다른 줄 몰랐는데, 앞으론 카드 발급 받기 전에 여기저기 비교해 보고 발급받아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도 마찬가지다.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선 10만원을 캐시백해주지만, 뱅크샐러드와 핀크는 13만원으로 더 높았다. 다만 금융 플랫폼 내 같은 카드사끼리는 캐시백 한도가 같았다. 예로 같은 카드사의 A·B·C카드는 10만원 이런 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 비교 서비스를 하는 금융 플랫폼은 10개 정도다. 슈퍼 앱으로 불리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고릴라·핀크 등이 대표적이다. 핀다도 연내 카드 비교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최근엔 삼성카드의 '모니모' 앱도 고객 수가 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카드 비교 서비스는 카드사와 금융 플랫폼 모두에게 윈윈이다. 카드사 입장에선 젊은 층 고객 공략에 효과적인 데다 마케팅 비용을 덜 수 있다. 카드 발급 모집인이 1개의 카드를 팔 땐 10만원 이상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연회비나 가맹점 수수료만으로는 역마진이지만, 절대적인 수익원은 리볼빙과 현금서비스, 카드론으로 이어지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맹점 수수료는 2012년 4.5%에서 현재 0.5%로 떨어진 만큼, 금융 플랫폼에 카드 할인과 적립 이벤트를 활발히 내주는 분위기다.

카드를 발급할 땐 본인에게 좋은 이벤트를 찾아야 한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카드사는 발급 수가 많지만, 금융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경쟁력 차원에서 고민이 큰 데다 카드는 리워드마다 고객이 크게 왔다 갔다 하기에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른 플랫폼 관계자도 "신규 카드 이벤트가 나올 때마다 머니게임이 일어나기에 각 카드사가 주는 혜택보다 더 많은 혜택을 줘야 유지된다"고 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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