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복 임종훈-신유빈, 오늘밤 ‘銅 스매싱’[2024 파리올림픽]

이준호 기자 2024. 7. 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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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4강전에서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는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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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최강 중국에 2-4패
홍콩과 3위 결정전 치러
신유빈 “모든 걸 쏟겠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3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4강전에서 패한 뒤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4강전에서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후 8시 30분 4위인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와 동메달을 다툰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는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신유빈은 4강전 직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착실하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한 포인트, 한 경기에 모든 걸 쏟겠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아무리 강하더라도 올림픽에서는 긴장한다”며 “(4강전에서) 유빈이랑 ‘재밌게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중국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한 번 만나 승리를 거뒀다. 왕추친-쑨잉사 조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되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코로나19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인해 세계랭킹을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장우진(13위)은 남자단식에서 요나탄 그로트(23위·덴마크)를 4-1(10-12, 11-3, 11-8, 11-3,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데니 코줄(126위·슬로베니아)-도가미 순스케(15위·일본)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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