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협회 설립해 불법 도박장 운영한 일당 적발…협회장 등 15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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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협회를 설립한 뒤 50여 곳의 홀덤펍 업소와 짜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스포츠 홀덤협회 협회장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홀덤 업소 업주 등 운영진 15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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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협회를 설립한 뒤 50여 곳의 홀덤펍 업소와 짜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스포츠 홀덤협회 협회장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홀덤 업소 업주 등 운영진 15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협회 설립자인 A 씨는 인기 드라마의 바둑 개인지도를 한 이력이 있는 바둑 기사로, 바둑과 같은 심리 스포츠인 홀덤의 대중화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로부터 비영리 체육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홀덤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52개 홀덤펍 업주와 공모해 도박 자금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뒤 도박에게 이긴 사람에게 시상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불법 환전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매일 도박판을 벌여 100억 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금 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지금까지 15억 원 상당을 확보했습니다.
또 서울시에 해당 홀덤협회에 대한 체육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요청하고, 협회를 통해 상금을 지급받은 도박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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