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 부모 영향 받은 안병훈 "올림픽 메달은 어린시절부터 꿈"

강명주 기자 2024. 7.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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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안병훈은 "2000년 정도부터 올림픽을 봤던 것 같다. 골프는 그때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때는 골프가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골프가 종목이 되고 난 뒤에 '아 출전해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나한테 더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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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6월 18일자 세계랭킹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파리에 도착한 안병훈은 IGF(국제올림픽골프연맹)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병훈은 "몇 시간 전에 막 도착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내 기억에 2016년에 이곳에서 경기를 한 것 같은데, 프랑스 오픈이었다. 아주 아름다운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주가 기대된다. 코스가 좋은 컨디션이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짧은 휴식을 취한 안병훈은 "나는 가족들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다시 집에 갔다 왔다. 가족들과 너무 오래 떨어져 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집에 다녀왔다. 시차를 미리 맞추려고 노력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특별한 의미에 대해 안병훈은 "다른 골퍼들과 비교했을 때 나한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고 답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부모의 영향을 받은 안병훈은 "아마 다른 선수들보다 자라면서 올림픽을 내가 더 많이 접하고 수도 없이 봤을 것 같은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 올림픽에 한번 참가를 해봤기 때문에, 그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금메달을 따면 제일 좋을텐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2000년 정도부터 올림픽을 봤던 것 같다. 골프는 그때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때는 골프가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골프가 종목이 되고 난 뒤에 '아 출전해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나한테 더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어떤 종목을 많이 봤나'는 질문에 안병훈은 "물론 탁구를 가장 많이 봤다. 어머니, 아버지 둘 다 (올림픽) 메달이 있으신데, 살면서 딱 한번 메달의 실물을 봤던 것 같다"고 답했다.



 



임성재 선수와 끝까지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 안병훈은 "정말 타이트했다. 김시우 선수도 그렇고, 모두가 정말 좋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 임성재 선수는 계속해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 어쨌든 우리가 이곳에 있으니 한국을 대표해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선수가 이번주 어떤 경험을 할 것 같나'는 질문에 안병훈은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투어에서 경험이 꽤 됐다. 어린아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코스 안에서 김주형 선수한테 배우는 점도 많다"면서 "(첫 출전인 만큼) 그냥 조금 부담감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본인의 게임을 보여주면 메달 딸 가능성은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소감을 묻자, 안병훈은 "자랑스럽다. 8년만에 다시 나오게 되어서도 자랑스럽고, 한국 골프에 맏형으로서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나이로 보면 김주형 선수의 코치가 되도 이상하지 않다. 김주형 선수와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안병훈은 "대표팀에 들어오기까지 쉽지 않았고, 좋은 골프를 쳤다. 힘들게 국가대표가 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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