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행세하며 사찰서 '돈 달라' 난동 부린 60대 검찰 송치

ⓒ News1 DB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승려를 사칭해 절에서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A 씨(6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께 남양주시의 한 사찰에서 돈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자신을 '양산 통도사 스님'이라고 소개한 뒤 해당 절에서 택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

A 씨는 몇 시간 뒤 다시 절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총무 스님을 죽이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조사 결과, A 씨는 머리를 깎고 승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정식 승려가 아니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