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다른 스타일의 창의성!" 양민혁 분석 나왔다… "토트넘 윙어들에게 없는 강점 있어"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 전문가 맷 헤이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다.

양민혁은 K리그 최고 유망주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벌써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최근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강원 FC에서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근접했다"라며 "메디컬 테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지 보도도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토트넘은 또 다른 18세 강원 출신의 윙어 양민혁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K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기 위해 1월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양민혁과 토트넘의 계약이 완료됐다.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예약됐다. 그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강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발표했다.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K리그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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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이적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랜스퍼마크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이스가 분석을 남겼다. 그는 "(양민혁은) 손흥민과 많은 비교가 있었다.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는 스타일과 양발로 슈팅하는 능력에서 (유사점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두 선수는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며 서로 다른 스타일의 창의성을 발휘한다. 손흥민 전방에 공간을 확보하고 돌진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양민혁은 경기장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데 능숙하다"라고 덧붙였다.

헤이스는 양민혁을 현대적인 윙어로 분류했다. 그는 "양민혁은 현대적인 윙어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왼쪽과 오른쪽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경기장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풀백 안쪽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타이밍을 활용한 다양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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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가장 큰 장점으로 드리블을 꼽았다. 헤이스 "양민혁의 가장 인상적인 특성 중 하나는 드리블이다. 회전 반경이 좁고 발이 빠르다. 상대 선수를 제치고 팀을 경기장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공을 받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몇 번의 빠른 터치와 돌진으로 경기장을 열기도 한다. 인상적인 속도를 보여주는 그의 플레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팀에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스타우트는 양민혁에게 많은 잠재력을 봤다. 18세의 어린 선수가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미래를 위한 계약인 건 분명하다. 그는 '엔제볼'에 부합하는 선수다. 현재 토트넘 윙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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