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협회, 해외거주 국가대표 후보자 모집…인재풀 확보 나선다

2027 럭비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위상 제고 일환

럭비협회가 해외거주 럭비 국가대표 후보자를 모집한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럭비협회는 재외국민 및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해외 거주 럭비 국가대표팀 후보자 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해외 거주 등의 이유로 대표팀 선발 소식을 받지 못하거나 선발 절차에 참여하지 못한 럭비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가시권에 들어온 2027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 등 국제무대에서 럭비 대표팀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협회의 복안이다.

지원 자격은 국적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출생자 △부, 모, 조부, 조모 중 한명이 대한민국 출생인 자 △대한민국 60개월 이상 연속 거주자 △대한민국 누적 10년 거주자 등 4가지 요건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자면 가능하다. 재외국민과 재외동포는 물론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경기 이력서, 경기 동영상 등 개인의 기량과 활약상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한럭비협회는 서류 심사, 인터뷰, 트라이아웃 등의 추가 전형을 거쳐 대표팀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럭비협회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러거들과 함께 한국 럭비를 빛낼 기회의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모집에 한국 럭비의 부흥을 이끌 선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이사회 임원, 각종 위원회 및 심판, 교육 강사, 통역 인력을 비롯한 대회개최 인력 관련 인재풀 또한 모집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