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업 3분기 경기전망 '암울'

박하늘 기자 2024. 7. 30.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지역 기업들이 올해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천안 기업경기실사지수 2분기 산업동향 BSI'에 따르면 천안 지역 기업의 올해 2분기 경기현황지수(실적치)는 79.6으로 1분기 72.7보다 6.9포인트(p)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전망치)는 83.9로 전분기 85.9 대비 2.0p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79.6, 3분기 전망 83.9
반도체 실적 84.9, 투자집행 제외 전 분야 하락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천안지역 기업들이 올해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황인 반도체 분야에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30일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천안 기업경기실사지수 2분기 산업동향 BSI'에 따르면 천안 지역 기업의 올해 2분기 경기현황지수(실적치)는 79.6으로 1분기 72.7보다 6.9포인트(p) 상승했지만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다. 기준치 아래는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경기현황지수는 지난해 3분기 114.8에서 4분기 74.1로 급감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내수판매 76.6, 수출 92.1, 투자집행 97.3, 고용수요 98.1, 자금사정 82.2, 채산성 83.0 이었다. 내수판매와 자금사정, 채산성은 전분기보다 각각 3.2p, 9.0p, 3.8p 높아져 상황이 조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수준은 110.7로 재고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고수준은 100을 넘기면 과잉수준으로 해석된다.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전망치)는 83.9로 전분기 85.9 대비 2.0p 하락했다. 실적치와 마찬가지로 100을 넘지 못하며 기업들이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내수판매 84.7, 수출 92.8, 투자집행 98.8, 자금사정 84.4, 채산성 84.9 이었다. 고용수요만이 106.6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별 실적치에서는 디스플레이가 84.3으로 전분기 대비 21.6p, 첨단소재가 94.1로 28.1p 등 크게 증가했다. 바이오 70.0으로 6.0p, 스마트기계가 74.1로 2.1p, 이차전지가 70.6으로 2.6p 높아졌다. 반면 반도체는 84.9로 전분기보다 1.1p, 자동차 82.4로 3.9p, 의료기기 76.0으로 0.5p 각각 낮아졌다. 반도체의 경우 투자집행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올해 1분기 대비 하락했다.

전망치는 디스플레이 94.1, 반도체 92.5, 바이오 76.0, 스마트기계 70.4, 의료기기 78.4, 자동차 84.3, 첨단소재 94.1이었다.

#충남 #천안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