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곶자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추가 지정

김양수 기자 2024. 7. 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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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곶자왈 시험림 50㏊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학술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소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희귀식물이 발견된 구역(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원) 50㏊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산림청에 지정 건의, 30일자로 관보에 지정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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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환경단체와 공동 학술조사
50㏊ 보호구역 지정, 지역사회와 보호·관리 방안 모색
[대전=뉴시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곶자왈서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 '금새우난초'.(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곶자왈 시험림 50㏊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한 산림이 대상이다.

이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곶자왈 시험림은 금새우난초, 섬다래 등 희귀·특산식물들이 자생하는 제주의 허파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산림생태계로 인정된 이 곳은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환경단체 ㈔곶자왈사람들과 공동으로 자생하는 희귀 산림자원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했다.

학술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소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희귀식물이 발견된 구역(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원) 50㏊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산림청에 지정 건의, 30일자로 관보에 지정 고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 및 관리는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가 산림보호구역 확대 정책에 이바지한 이번 선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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