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실업률 2.5%…구직자 1인당 일자리 1.23개

방성훈 2024. 7.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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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6월 기준 구직자 한 사람당 일자리가 1.23개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인당 구인건수가 몇 건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6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6월엔 평일이 작년 같은 달보다 이틀 적었던 데다, 엔저, 물가 및 임금 상승 등으로 비용이 늘어 일부 기업들이 인력 부족에도 채용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후생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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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구인 전년比 9.4% 감소…신규 구직은 4.8% 줄어
일부 기업 인력부족에도 채용↓…엔저·물가 상승 부담↑
물가·임금 상승에 더 나은 기업 찾는 이직자도 늘어
6월 취업자 수 역대 최대…실업률 5개월 만에 개선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인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넘쳐나는 상황이다. 6월 기준 구직자 한 사람당 일자리가 1.23개다. 같은 달 취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일본 직장인들이 출근시간 지하철에 탑승하는 모습.(사진=AFP)

3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6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이 1.23배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인당 구인건수가 몇 건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6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효구인 수는 전월보다 0.1% 줄어든 233만 6101명, 유효구직자 수는 0.6% 증가한 202만 105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 구직 신청 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4.8% 감소했다. 물가 상승이 계속돼 수입 및 처우, 근무 환경이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경기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신규 구인 건수는 9.4% 줄었다. 올해 6월엔 평일이 작년 같은 달보다 이틀 적었던 데다, 엔저, 물가 및 임금 상승 등으로 비용이 늘어 일부 기업들이 인력 부족에도 채용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후생성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4.6%, 생활관련 서비스·엔터테인먼트가 13.7% 각각 감소했고, 건설업도 12.8% 줄었다.

6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이는 5개월 만에 개선된 것이다. 완전실업자 수는 181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했다.

6월 취업자 수는 682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은 3730만명으로 0.3%, 여성은 3093만명으로 0.9% 늘었다.

정규직 직원·종업원 수는 3669만명으로 1년 전보다 0.9%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비정규직은 2121만명으로 0.6% 감소했다. 2개월 연속 줄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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