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남 교수 1주기 추모전, 조선대 미술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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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타계한 고(故) 양계남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1주기 추모전 '월아(月娥)-나비가 되어'이 8월 5∼16일 조선대 미술관에서 열린다.
1976년부터 2009년까지 조선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쓴 양 교수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양 교수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재 허백련 선생에게 14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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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해 8월 타계한 고(故) 양계남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1주기 추모전 '월아(月娥)-나비가 되어'이 8월 5∼16일 조선대 미술관에서 열린다.
1976년부터 2009년까지 조선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쓴 양 교수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유작 60여점을 비롯해 제자들의 작품 40여점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양 교수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재 허백련 선생에게 14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다.
의재 선생의 예술세계를 기틀로 본인만의 예술관을 가지고 호남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대표적인 화가로 손꼽힌다.
베를린, 파리, 뉴욕, LA, 서울, 광주에서 1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2007년에는 광주 시립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광주시 문화예술상 '의재 허백련 미술상'을 받았다.
전남권 최초의 한국화 전공 여성 교수로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미주리대학교(1990~1991)와 뉴욕의 폴리테크닉대학교(2003~2004)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본인의 호를 딴 '월아 미술상'을 만들어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2017년에는 '올해의 미술상'을 만들어 졸업한 제자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조선대 관계자는 "그가 생전에 꿈꿨던 세상을 함께 되짚어봄으로써, 고인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동율 유족대표는 "화백의 삶과 예술이 더 널리 알려지고 더 오래 기억된다면 더 이상 바랄 바가 없다"며 "그를 사랑했던 이들의 애틋함과 그리움을 함께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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