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주애, 후계자로 결정된 것 아냐…유학중인 아들 감추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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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아직 후계자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김주애가 후계자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면서 "아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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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국가 딸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 없어”
그러면서 “위에 아들이 있는데 사회주의 국가에서 딸을,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주애가 후계자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면서 “아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아들, 그다음에 주애, 그다음에 셋째가 탄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국가가 딸, 즉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도 그 나이대에 김여정(노동당 부부장)과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었다”며 “(북한이) 이땐 완전히 감췄다.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감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원이 물론 사이버 대책을 잘 세우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하루 100만∼200만 건의 해킹을 차단하고 있지만, 아홉 사람이 지켜도 한 사람 도둑 못 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해킹 등 해킹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며 “법과 제도,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강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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