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가능한 ‘이곳’에 분당급 신도시 뜬다…4만6천가구 짓는다는데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7.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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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첫 공공택지 개발지구 후보지였던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가 공식 지정돼 본격 개발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 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끝나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총 11만6000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 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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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4만6천가구 2030년 첫 분양
윤석열정부 첫 공공택지 개발지구 후보지였던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가 공식 지정돼 본격 개발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 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끝나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운양동·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규모 땅이다.

김포한강2지구는 이번 지정에 이어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총 4만6000가구의 신규 주택 단지로 변모한다. 이는 다른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3만3000가구), 고양창릉(3만6000가구), 부천대장(1만9000가구), 인천계양(1만7000가구)보다 크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보상과 용지 조성을 병행하고 용지 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구와 맞닿아 있는 다른 4개 지구(김포한강신도시·장기지구·양곡지구·감정1지구)까지 모두 합하면 총 2023만㎡로 분당신도시(1964만㎡)와 비슷하다. 김포한강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총 11만6000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 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애초 김포한강2지구는 ‘콤팩트시티’개발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압축·고밀 개발하고 주변 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는 GTX-D와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등 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관련 행정 절차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재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철도가 확충되면 이곳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현 정부 두 번째 택지지구 후보지로 발표된 평택지제(3만3000가구)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 번째 후보지 가운데 수도권에 해당하는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도 내년까지 공식 지구 지정을 완료키로 했다. 이들 지역과 김포한강2지구를 포함하면 수도권에서 총 15만가구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또 올해 3기 신도시 5개 지구 착공까지 더해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인천계양(1200가구·이하 올해 착공 물량)은 지난 3월 착공했고 하남교산(1100가구), 고양창릉(2000가구), 남양주왕숙(4000가구), 부천대장(2500가구)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 이로써 올해 3기 신도시 착공 물량은 총 1만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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