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장예찬 "없는 탕평이라도 만들어야" 박정하 "백지에서 새로 시작해야"

박석원 2024. 7. 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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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어,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을 임명하면서 두 번째 인사에서도 친한계를 기용했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건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 교체 여부인데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없는 탕평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며 정정식 의장의 유임을 주장했습니다.

관행을 이야기하자면, 총선 패배한 한동훈 대표가 전대에 나온 것도 관행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전격시사 : 원래 사무총장이나 비서실장은 자기 편한 사람, 그니까 친한계 사람 쓰는 게 맞아요. 여기에 대해서, 인사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게 없다고 보는데, 보통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이런 자리 같은 경우는 없는 탕평이라도 만들어서 하는 게 일반적인 지도부의 모습이고, 근데 이 정책위의장 정점식 의원 같은 경우는 없는 탕평이 아니라 그냥 추경호 원내대표 파트너를 그냥 놔두기만 해도 탕평 인사로 평가를 받아요. 그런데 이걸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당내 화합이나 당정화합. 특히 정말 치열한 전당대회 거친 이후에 한 대표 리더십에 무슨 도움이 될지 일단 잘 모르겠고요. 뭐 새로운 지도부에서 사의를 표하는 게 관행이라고 강조하는데, 총선 패배한 사람이 그다음 전당대회 안 나오는 것도 관행이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정책위의장 자리를 두고 말이 오가는 것이 습하고 어둡고,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언가, 어디선가 패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는데요.

일개 의원으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습하고, 어둡고 뭐 그런 느낌이 좀 있어요. (정책위의장 교체에 관한 게 뭔가 습하고, 뭔가 좀) 네 뭐 그렇게 개운치 않은 그런 느낌. 정책위의장 일이라는 게 굉장히 많은 일을 해야 되고, 힘든 일이잖아요. 쉽지 않은 당직인데, 고생하고 희생하는 자리인데, 왜 이거 갖고 이렇게 연연해야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니 무언가라도 어디선가 이 의결권과 관련해서 결정적인 헤게모니를 쥐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뭐 이런 생각까지도 가요. 이거 뭐 감히 얼마 안 된 의원이 이런 생각 하기는 좀 그렇지만 하여튼 맑아 보이진 않아요. 개인 의견, 그리고 비서실장이 아닌 그냥 일개 의원, (왠지 비서실장으로 의견도 비슷할 것 같긴 한데)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금 이 어지러운 정국 상황에 대해 한탄했습니다.

여야는 국회에서 오늘도 싸우고,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두 지도자의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여야가 국회에서 오늘도 싸움입니다. 저도 지겹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을 풀 분이 저는 윤석열, 이재명 두 여야 지도자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현재 이렇게 풀리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 국가 원로들이 좀 나서셔서 양 지도자가 로마 교황 선출식으로 매일 만나서 이 실타래를 풀어내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지금 현재 국민은 피해자입니다. 서민, 농어민, 고금리, 고이자, 고환율, 고물가 견딜 수가 없는데 이것은 외면한 채 국회에서는 매일 싸우고,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하고 임명하고, 국회는 탄핵, 특검. 이러한 것으로 쳇바퀴만 돌고 있으면 누가 나라를 구합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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