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만 금 5개 목표예요"…100일 전 임시현의 포부, 남녀 단체 동반 금메달로 미친 출발 [올림픽 NOW]

조용운 기자 2024. 7.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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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력' 한국 양궁이기에 가능한 목표치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1(57-57, 59-58, 59-56)로 제압했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27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던 양궁이라 고개가 끄덕여지는 목표치였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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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최강 전력' 한국 양궁이기에 가능한 목표치다. 싹쓸이를 향한 시나리오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1(57-57, 59-58, 59-56)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자 단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최초 기록을 썼다. 앞서 단체전 10연패의 대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과 함께 동반 3연패의 놀라운 성공도 이어나갔다.

남자 양궁은 어떠한 긴장감도 없었다. 대회 전부터 최강 전력으로 불렸던 대로 올림픽에서 단 한 세트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8강에서 일본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만난 중국과 프랑스에 한 차례씩 무승부로 내준 1점이 전부였다. 게임을 내줘 2점을 허용하는 불상사 없이 아주 깔끔한 승리를 완성했다.

누구하나 나무랄 데 없는 활쏘기를 보여준 가운데서도 이우석의 결승전 활약이 눈부셨다. 자신에게 할당된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는 놀라움을 발휘했다. 떨릴 법도 한 결승에서 모두 10점을 맞춰버리니 상대의 기는 꺾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프랑스도 선전했으나 이우석 못지않은 김제덕과 김우진이 더해지면서 가뿐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벌써 파리 하늘에 두 차례 태극기를 휘날렸다. 아직 세 번은 더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생각이다.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은 지난 4월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가진 행사에서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5개이니 사상 첫 싹쓸이를 예고한 셈이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27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던 양궁이라 고개가 끄덕여지는 목표치였다. 그런데 재밌었던 건 당시만 해도 대한체육회가 산출한 전체 선수단의 희망 금메달이 5개였다는 점이다. 임시현도 당황했는지 "체육회가 잡은 목표가 5개인지 몰랐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해맑게 웃으며 급히 상황을 모면했다.

▲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허풍이 아니다.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 대회에서 4개 전종목 석권을 이룬 바 있다. 혼성전이 추가된 지금 또 역사를 쓸 만한 페이스다.

양궁은 이날 밤 김우진의 32강전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시작한다. 개막 전 랭킹 라운드를 통해 남녀 전체 1위를 한 임시현과 김우진이 혼성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남녀 모두 예선전에서 약속이라도 한듯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조금 처졌던 전훈영과 이우석이 단체전을 통해 10점을 밥먹듯이 쏘기 시작하면서 개인전에서 집안싸움을 벌써 예고하고 있다.

▲ 출발부터 단체전에 걸린 2개를 석권하며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았는데 5개를 모두 금메달로 채우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만큼 한국 양궁이 파리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대단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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