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730선 후퇴… SK하이닉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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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2730대로 주저앉았다.
30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7.12포인트(0.98%) 내린 2738.41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가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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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7.12포인트(0.98%) 내린 2738.4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13포인트(0.76%) 내린 2744.4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5억원, 303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95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내외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8%, 0.07% 올랐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플랫폼스(31일), 애플(1일)이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은행(BOJ)도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국내증시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가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3.48%)는 애플이 '탈엔비디아' 행보를 보이자 1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1.35%) 셀트리온(-1.20%) KB금융(-1.76%) 등이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1.67%) 홀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7포인트(0.71%) 하락한 802.20을 가르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5%) 하락한 805.1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48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1억원,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26%) 에코프로(1.26%) 리가켐바이오(3.22%) 등은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0.84%) 셀트리온제약(-1.49%) 휴젤(-1.00%) 등은 내림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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