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731부대·터스키기…'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조수원 기자 2024. 7.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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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생체실험은 비합법적이고 강제적인 절차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

책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에서 시행됐던 생체실험을 풀어냈다.

저자 김서형은 의학사 전문가로 생체실험이 인류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논란을 동시에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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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사진=믹스커피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인류 역사에서 생체실험은 비합법적이고 강제적인 절차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생체실험은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책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에서 시행됐던 생체실험을 풀어냈다.

책은 ▲생체실험으로부터 발전한 고대 의학 ▲프리드리히 2세의 생체실험 ▲나치가 자행한 생체실험의 끔찍한 전말 ▲생체실험과 의학 발전을 결부시킨 731부대의 만행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터스키기 생체실험의 비극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 김서형은 의학사 전문가로 생체실험이 인류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논란을 동시에 살폈다.

저자는 "미래 사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생체실험을 대체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인류 역사 속에서 희생양이 됐던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보호하고 인권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동물의 혈액을 인간에게 주입하거나 바닷물이 생리식염수를 대체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루타에게 주사하기도 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인간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사망할 때까지 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70% 이상이 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189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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