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사무실 차려 600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유영규 기자 2024. 7.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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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이나 지적장애인 등으로부터 사들인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판돈과 입출금을 관리했습니다.

이 도박 사이트의 이용자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8월 경남에서 항만 근로자들의 통장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인터넷 도박은 대중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 의식을 해치는 범죄이기에 수사 역량을 더 끌어올려 발본색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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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출금관리시스템 및 서버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 600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해해경청 사이버범죄수사계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조직원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조직원 3명과 대포통장 제공자 등 42명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필리핀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 총 600억여 원 규모의 사이버 도박 사이트 18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미국 서버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사건분석회의

사회초년생이나 지적장애인 등으로부터 사들인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판돈과 입출금을 관리했습니다.

이 도박 사이트의 이용자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조직의 총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8월 경남에서 항만 근로자들의 통장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인터넷 도박은 대중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 의식을 해치는 범죄이기에 수사 역량을 더 끌어올려 발본색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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