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낙마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맨시티 FW의 고백…"동기부여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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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쉬가 유로 2024 탈락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릴리쉬는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가슴 아픈 경험을 이상적인 동기로 삼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오랜 시간 그릴리쉬와 호흡을 맞춘 카일 워커는 "나는 그릴리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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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쉬가 유로 2024 탈락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릴리쉬는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가슴 아픈 경험을 이상적인 동기로 삼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0년 덴마크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도 경험했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4을 앞두고 최종 명단 26인을 공개한 뒤 파장이 일어났다.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필 포든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코비 마이누, 애덤 위튼 등 유망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그릴리쉬가 제외됐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다. 36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국제 대회 경험이 있었기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릴리쉬의 탈락 이후 여러 이야기가 돌았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그릴리쉬의 탈락은 잉글랜드 선수단에 큰 충격을 줬다. 한 선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탈락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냉정한 시선도 있었다. 맨시티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오랜 시간 그릴리쉬와 호흡을 맞춘 카일 워커는 "나는 그릴리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워커는 그릴리쉬 대신 발탁된 선수들을 존중했다. 그는 "그릴리쉬가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건 그가 가장 먼저 할 것 같다. 그가 공개적으로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자리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항상 있어야 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릴리쉬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돌아와서 행복하다. 아마 지난 3~4년 동안 내가 가진 가장 긴 여름 휴가였을 것이다. 매우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릴리쉬는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한 게 커리어 중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잉글랜드의 유로 2024에서 제외된 것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더 나은 시즌을 예고했다. 그는 "내 커리어엔 많은 기복이 있었다. 힘들었지만 이를 동기로 삼아 새 시즌을 시작하고,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길 바란다. 이를 동기부 여로 삼아 2년 전 맨시티에서 첫 시즌을 보낼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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