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역 후 유럽 무대 도전! 차세대 '장신 공격수' 이영준, 그라스호퍼 입단...2028년까지

오종헌 기자 2024. 7.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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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이 전역 직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FC 소속의 21살 스트라이커 이영준 영입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워크 퍼밋 발급 후 공식적으로 우리 팀의 일원이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던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 입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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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스호퍼
사진=그라스호퍼

[포포투=오종헌]


이영준이 전역 직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FC 소속의 21살 스트라이커 이영준 영입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워크 퍼밋 발급 후 공식적으로 우리 팀의 일원이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영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취리히에 오게 되어 기쁘다. 이제 유럽에서 나의 완벽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이다. 이 팀, 이번 시즌,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현재 21살인 이영준은 2021년 수원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프로 경험치를 쌓았다. K리그1 13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년차에는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그라스호퍼

이영준은 이른 나이에 병역 의무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김천 데뷔전이었던 대전 코레일과의 FA컵 경기에서 곧바로 첫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K리그2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계속 출전 기회를 얻고 있었다. 전반기 K리그1 8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영준은 지난 4월에 진행됐던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였다.


당시 이영준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았던 그는 조별리그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영준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멀티골을 올리며 한국이 토너먼트 조기 진출을 이뤄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끝은 아쉬웠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영준은 당초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영준은 벤치에 앉았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영준은 연장전까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한국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영준만큼은 존재감을 뽐냈다.


이영준의 다음 목표는 해외 진출이었다. 이미 올여름 전역 예정이었던 그는 병역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는 상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던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 입단하게 됐다.


사진=KFA

그라스호퍼는 스위스 슈퍼 리그 최다 우승 기록(27회)을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우승이 2002-03시즌이다. 그리고 2018-19시즌에는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했다. 다행히 2020-21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8위였다.


이미 2024-25시즌이 시작된 현재 2경기 1무 1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라스호퍼는 과거 정상빈이 머물렀던 팀이다. 정상빈은 울버햄튼 입단 후 곧바로 그라스호퍼로 임대를 떠났다. 그라스호퍼는 울버햄튼의 위성 구단이었다. 2022년 1월부터 약 13개월 동안 그라스호퍼에 몸담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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