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휴양림으로 휴가 오세요…물놀이·독서·애견 프로그램 마련
경북도는 올여름 지역 휴양림에서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곳이 운영 중이다. 이중 8곳의 자연휴양림(포항 비학산·김천 수도산·안동 계명산·구미 옥성·영천 운주산승마·상주 성주봉·의성 금봉·성주 독용산성)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조성됐다. 이 시설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운영된다.
청송 자연휴양림에는 1000여권의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있다. 자연풍광과 함께 독서·산책·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다음달 29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객실 1개를 시범 운영한다. 이곳은 반려견 동반자를 위해 야생화단지 주변 등 지정 산책로를 만들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도 조성됐다. 다만 맹견 8종은 입장이 제한되며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영천시는 출산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기념 무료이용권’을 배부한다. 이 이용권으로 원하는 날짜에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을 이용하거나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각종 프로그램과 부대시설이용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에서 자연휴양림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휴양상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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