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계선 지능인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중

초등교 5학년 이상 대상···올해 첫 시행

의왕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이미지 제공 = 의왕시

[서울경제]

경기 의왕시는 ‘2024년 의왕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IQ 70~85 사이의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를 뜻한다. 지적장애에 해당하진 않지만 평균 지능에 미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지·정서·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양상을 보인다.

의왕시는 수행기관인 ‘봄봄아동청소년발달센터’와 함께 경계선 지능인을 대상으로 지능검사, 심리검사,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가족 상담 프로그램, 자조 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모집 대상은 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경계선 지능인이다. 모집은 마감 시까지 수시 진행된다. 지능검사 결과가 없더라도 담당자와 상담 후 무료 지능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숨어있는 경계선 지능인 발굴을 위해 부모님과 주변 이웃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이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