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는 여성의 역량"…남녀평등법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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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녀평등권법령' 공포 78주년인 30일 "여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 있는 역량"이라며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여성들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밀고 나가는 힘 있는 역량"이라며 "여성들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온 사회에 생기가 넘치고 사회주의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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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남녀평등권법령' 공포 78주년인 30일 "여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 있는 역량"이라며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 우리 여성들은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혁명의 일익을 담당한 힘 있는 역량으로, 역동의 시대의 주인공들로 값 높은 삶을 빛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여성들이 역할을 높이는 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특히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여성들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밀고 나가는 힘 있는 역량"이라며 "여성들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온 사회에 생기가 넘치고 사회주의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곳으로 주저 없이 달려 나가고, 혁명의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섰으며 외진 섬에서 후대교육사업에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고 전투기술기재들을 더 많이 마련해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여성들의 성과를 열거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도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여성 노력혁신자들이 있으며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구마다 용약 달려 나가는 여성들의 탄원(자원)이 있다"라며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들도 조명했다.
'판이한 현실-여성존중, 여성천시' 제목의 기사에서도 자본주의사회와 달리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여성 노동자가 나라의 정사를 논하는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이 되고 수많은 여성이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들조직에서 자기의 정치적 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며 일하고 있다"면서 "조선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똑같이 노동의 권리를 향유한다"라고 여성들의 노동권을 치켜세웠다.
북한은 올해 내내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특히 경제적 참여를 독려해 왔다. 실제 올해 들어 여맹을 중심으로 공장, 광산 등 일손이 북한 경제 현장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 북한이 경제난 해소를 위해 부족한 노동력 동원 차원에서 여성의 참여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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