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왔습니다” 문 열었더니…카페 위장 ‘불법 경마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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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주택가의 한 점포입니다.
카페로 위장한 채 영업했는데 사실 '불법 사설 경마장'입니다.
합동 단속팀은 불법 사설 경마장 운영자 50대 한 명과 60대 이용자 한 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 둘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한국마사회와 함께 불법 사설 경마장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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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주택가의 한 점포입니다. 밖에서 안을 못 보게 꾸며져 있습니다. 무엇처럼 보이시나요?

카페로 위장한 채 영업했는데 사실 '불법 사설 경마장'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최근 순찰 도중 "불법 경마장이 있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탐문 해보니, 실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불법 경마장이 운영되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 "배달왔습니다!" … 위장 잠입한 단속팀
경찰은 한국마사회와 합동 단속 계획을 세웠고, 지난 26일 현장을 단속했습니다.
보통의 불법 사설 경마장은 일반 가게처럼 겉모습을 꾸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CCTV를 통해 출입문을 막고, 경찰이 와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합동 단속팀이 선택한 방식은 '배달원'으로 위장해 업장에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 "하루 150~200만 원 베팅" … 운영자·이용객 체포
합동 단속팀은 불법 사설 경마장 운영자 50대 한 명과 60대 이용자 한 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 둘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장에서 하루 평균 150~200만 원가량의 베팅 금액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객은 업소 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한국마사회의 경마 경기를 관람하고 실시간 온라인 불법 베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법상 경마 베팅은 한국마사회가 지정한 장소 또는 마사회가 제공하는 경주 화면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를 어긴 겁니다.

■ "불법 경마장 단속 지속 … 이용 주의해야
경찰은 다음 달까지 한국마사회와 함께 불법 사설 경마장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사설 경마장을 이용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사기 피해를 볼 우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공: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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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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