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네덜란드 세계적 플라잉카 기업과 손잡았다

홍정명 기자 2024. 7.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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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세계적 플라잉카 개발 선도기업인 네덜란드 PAL-V와 지난 26일 PAL-V 본사에서 'PAL-V Korea 설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TP와 PAL-V는 지난해 6월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의향서 체결로 PAL-V Korea 설립에 관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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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V와 'PAL-V Korea 설립 의향서' 체결
접이식 프로펠러 탑재·자이로콥터 방식 모델 개발중
"경남에 아시아 생산·판매 거점화 협의 본격화"
[창원=뉴시스]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옥주선(앞줄 왼쪽) 우주항공본부장이 지난 26일 세계적 플라잉카 개발 선도기업인 네덜란드 PAL-V 본사에서 'PAL-V Korea 설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TP 제공)2024.07.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세계적 플라잉카 개발 선도기업인 네덜란드 PAL-V와 지난 26일 PAL-V 본사에서 'PAL-V Korea 설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TP와 PAL-V는 지난해 6월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의향서 체결로 PAL-V Korea 설립에 관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게 됐다.

PAL-V는 접이식 프로펠러를 탑재한 자이로콥터 방식의 플라잉카 'PAL-V Liverty'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는 버티 포트에서 버티 포트로만 운행이 가능한 UAM 기체와 달리 door-to-door 개념의 삼륜차량형 2인승 상용 플라잉카 모델로 비행속도 시속 180㎞, 비행거리 500㎞에 이른다.

특히 자이로콥터 방식을 채택해 비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륙에 필요한 활주 거리가 180m에 불과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910㎏이다.

PAL-V Liverty는 2020년 공공도로 주행 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유럽항공안전기구(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비행인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대가 넘는 사전주문을 받은 상태다.

그동안 경남TP와 PAL-V는 최신 정보 공유, 온라인 미팅,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경남을 PAL-V Liverty의 아시아 생산·판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경남TP 옥주선 우주항공본부장은 "개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플라잉카 개발업체인 PAL-V와 꾸준히 협력구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PAL-V Korea 설립과 관련해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PAL-V는 2001년도에 설립됐으며, 네덜란드 람스동크세비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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