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완도 26.8도…광주·전남 6~7월 열대야 '11.7일' 역대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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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올해 6~7월 열대야 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기상자료개방포털 등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광주와 전남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11.7일(6월 0일·7월 11.7일)로 나타났다.
이는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6~7월 중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다.
광주와 전남의 최근 30년 간 6~7월 평균 열대야 일수인 4.4일의 3배 가까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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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후 2~5시 옥외작업 줄이고 건강관리 유의해야"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올해 6~7월 열대야 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기상자료개방포털 등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광주와 전남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11.7일(6월 0일·7월 11.7일)로 나타났다.
이는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6~7월 중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 11.4일의 기록을 깼다.
광주와 전남의 최근 30년 간 6~7월 평균 열대야 일수인 4.4일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광주와 전남에는 지난 21일부터 9일째 열대야가 관측되고 있다.
전날에도 완도가 26.8도를 기록했고, 목포 26.6도, 신안 옥도 26.5도, 해남 땅끝 26.3도, 강진 마량 26.1도, 무안 25.9도, 광주 25.8도 등을 보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전남 전역에는 지난 20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30일도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 작업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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