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상징' DJ 동교동 사저 팔렸다…김홍걸 "상속세 내려고"

김도현 기자 2024. 7.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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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기거했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지난 2일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과거에 밝힌 것과 같이 사저 매각은 세무서 독촉으로 지난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동교동 사저 매매는 지난 2일 이뤄졌으며 소유권 이전 등기는 같은달 24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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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고 이희호 여사 발인/동교동 사저 입구에 나란히 달려 있는 문패.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기거했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지난 2일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상속세 납부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과거에 밝힌 것과 같이 사저 매각은 세무서 독촉으로 지난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어디까지나 사적인 일이고 아직 최종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선 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별로 없다"며 "가족들과는 만나서 논의했거나 만나기로 약속을 한 상태다. 집안일이라 자세히 얘기하기 곤란하지만 (다른 가족들과도) 곧 합의가 다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동교동 사저 매매는 지난 2일 이뤄졌으며 소유권 이전 등기는 같은달 24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3년 전남 목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서울로 이주, 처음 입주한 뒤 고인이 평생을 지낸 곳이다. 김 전 대통령이 군사정권 시절 가택 연금을 당한 곳이기도 해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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