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희생자·유족께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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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 차모(68) 씨가 "돌아가신 분과 유족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씨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차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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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의 사망자를 낸 운전자 차모(68) 씨가 “돌아가신 분과 유족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씨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차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차 씨는 ‘신발에 엑셀 자국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유족과 희생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유족분과 돌아가신 분께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 씨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차씨 부부를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지만, 차씨는 차량 결함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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