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대개발 촉진...양주·포천에 공업지역 물량 96만㎡ 배정

경기=이민호 기자 2024. 7.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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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을 양주·포천시 등 북부지역에 96만8000㎡, 화성시 등 남부지역에 35만㎡ 를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66만6000㎡ 중 73%인 96만8000㎡를 경기북부에 배정했고 남부 35만㎡ 등을 포함해 총 131만8000㎡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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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을 양주·포천시 등 북부지역에 96만8000㎡, 화성시 등 남부지역에 35만㎡ 를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년)에 따라 시·도지사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66만6000㎡ 중 73%인 96만8000㎡를 경기북부에 배정했고 남부 35만㎡ 등을 포함해 총 131만8000㎡ 배정했다. 남은 물량 134만8000㎡은 시군 수요조사 등을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물량 배정을 받은 양주시는 산재한 공장이 체계적·계획적으로 정비돼 사업장 및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포천시는 선단 역세권개발(대진대), 기회발전특구(6군단) 예정지와 반경 5km 이내로 근접해 있어 인근 관련 산업 육성으로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성시는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공장의 계획적 입지를 유도함으로써 충분한 기반 시설을 확보해 난개발 방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공업지역 물량 공급으로 개별입지 공장의 난개발 정비와 계획 입지로의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2024년도 신규 배정된 공업지역 물량은 남부-북부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 지역인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을 물량을 배정했고 앞으로도 북부지역에 많은 물량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내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공업지역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개발진흥지구에서 공업 용도로 지정된 3만㎡ 이상 면적의 부지를 말한다. 산업단지가 아님에도 신규 공장 유치가 가능하다.

앞으로 도는 파주시, 남양주시, 양주시 등 북부지역 성장관리권역에 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경기북부 대개발 특별조직(TF)분과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북부의 공업지역 물량 배정이 지난해 착공한 일산·양주 테크노밸리 함께 경기북부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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