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달, 조코비치에 패배 후 은퇴 가능성 언급… "체력적 한계 느낀다면 결정"

최대영 2024. 7.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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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은 조코비치에게 0-2(1-6, 4-6)로 패하며 올림픽 단식 여정을 마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달은 "매일 은퇴를 고민하며 살 수는 없다"며 은퇴에 대한 질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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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은 조코비치에게 0-2(1-6, 4-6)로 패하며 올림픽 단식 여정을 마감했다. 이로써 나달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 경기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달은 "매일 은퇴를 고민하며 살 수는 없다"며 은퇴에 대한 질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체력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면 은퇴를 결정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나달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이나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이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는 프랑스오픈에서는 1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스타드 롤랑가로스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부상으로 인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현재 세계 랭킹 100위권 밖으로 떨어진 상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상의 여파를 겪고 있다. 1986년생인 나달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31승 29패로 우위를 지켰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처음 맞대결한 것이 2006년이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경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앞으로 몇 번 더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달보다 한 살 어린 1987년생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 4-4 동점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내리 2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달이 은퇴를 고민하는 가운데, 팬들은 그의 결정을 기다리며 그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UPI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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