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무형유산 지정 60주년 기념공연…8월 15~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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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오광대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17일 고성읍 일대에서 기념공연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국민체육센터내 무대에서 지정 6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성오광대보존회의 특별공연 '문화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역사로'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는 연수구립 전통예술단과 장사익이 펼치는 합동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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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오광대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17일 고성읍 일대에서 기념공연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전광열)는 지난 1964년 12월28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올해로 지정 60주년을 맞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오는 8월 15~17일 ‘문화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역사로’라는 주제로 기념공연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공연 1일차인 8월 15일 오후 4시부터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앞마당에서 고성오광대보존회 회원들과 그동안 고성을 거쳐 간 많은 이들이 함께 고성오광대 덧배기 춤을 추는 ‘만인(滿人)덧배기’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국민체육센터내 무대에서 지정 6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성오광대보존회의 특별공연 ‘문화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역사로’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는 연수구립 전통예술단과 장사익이 펼치는 합동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오후 8시에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야외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야(夜)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무대는 보여주기식 공연보다는 소통과 어울림이 공존하는 난장, 누구나 함께하는 열린마당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2일차인 16일 오후 3시에는 고성읍 일대에서 고성오광대보존회와 읍·면농악대가 함께 고성 강병원 사거리부터 고성읍 행정복지센터까지 대형 길놀이를 펼친다.
오후 4시에는 국민체육센터 ‘만인(滿人)덧배기’로 공연장을 달구다. 고성오광대 정기공연은 1년에 한 번 1과장부터 5과장, 상여놀음까지 이어지는 고성오광대탈놀이 전 과장을 연희하는 공연이다.
이어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1987년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개관 기념축하공연의 멤버인 김덕수 선생이 이끄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젊은 예술인들인 우리소리 바라지팀의 공연과 연희집단 The광대의 합동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연희집단 The광대의 멤버는 대다수가 고성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새롭다.
3일차인 17일 오전 10시부터 고성군 문화체육센터 2층에서는 ‘고성오광 국가무형유산지정 60년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고성오광대 경험과 기억, 성과와 방향, 지역사회와 보존회(전승단체)의 관계와 역할 등을 담은 학술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세미나는 고성오광대보존회와 한국민속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윤석 예능보유자를 포함한 고성오광대 전승자들과 허용호 교수, 정상박 교수, 유형동 교수, 김형근 교수, 서이지 교수는 물론 진옥섭 전 국가유산진흥원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문화예술 종사자들과 함께한다.
한편 고성오광대보존회는 1964년 지정 이후 1973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 1974년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9년 한국민속예술축제 60주년 기념 왕중왕전에서 다시 한 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2회나 수상한 것으로 우리나라 무형유산 단체 중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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