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출연연 역할 고민 필요"…"PBS 문제 들여다 볼 것"

이준기 2024. 7.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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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정부출연연구기관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장관으로 일하게 되면 '넥스트' 출연연으로 가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출연연이 과거 소재·부품·장비 등 단기적 문제 대처에 노력해 왔지만,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연연이 '넥스트' 출연연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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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정부출연연구기관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장관으로 일하게 되면 '넥스트' 출연연으로 가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연연 연구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연구과제중심제도(PBS)에 대해 "PBS를 시행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어떤 게 장점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PBS는 연구자가 연구비와 인건비 일부를 외부 과제 수주를 통해 마련하는 제도로, 출연연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연구현장에서 폐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 후보자는 "출연연이 과거 소재·부품·장비 등 단기적 문제 대처에 노력해 왔지만,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연연이 '넥스트' 출연연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제기된 자녀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청문회에서 상세한 답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후보자 가족은 장남과 차남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2001년부터 2009년 사이 서울 관악구에서 서초구 방배동과 송파구 거여동, 강남구 대치동 등으로 여러 차례 주소 이전과 세대분리, 합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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