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오늘 경고파업..."사측 변화 없을땐 13일 2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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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 900여명이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1일간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총파업 출정식은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인력충원과 4조2교대 교대제 완료 등 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1일간 약 9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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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 900여명이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1일간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조합원 1천200여명(경찰 추산 900여명)이 모여 ‘2024년 총파업 출정식’을 했다.
이번 총파업 출정식은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인력충원과 4조2교대 교대제 완료 등 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1일간 약 9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 관계자는 “4단계 건설 마무리로 인천공항의 면적과 여객은 대폭 늘어나는데, 현장 인력증원 계획이 전무한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전 인력 쪼개기, 노동자 쥐어짜기 꼼수 운영은 위험천만한 선택”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디지털 인공지능(AI)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뿐 아니라 세계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정안석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부장은 “공항공사와 3개 자회사가 노동자·시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오늘의 경고파업에도 모·자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13일 2차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과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의 노동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파업에는 보안과 검색을 담당하는 인천공항보안 조합원을 제외한 환경미화(청소), 시설 등 나머지 2개 자회사 노동자 900여명이 동참한다.
특히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해 공항공사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통상 평시에는 오전과 오후 2개 조로 나눠 총 700여명의 직원이 환경미화에 투입되지만, 이날은 1일간 비노조원과 공항공사 직원 등 463명이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자회사와의 용역계약이 끝나 추가 인력증원은 쉽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내년도 계약 시 여러 부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말까지 4활주로 신설과 T2 확장을 포함한 4단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은 종전보다 3천만명이 늘어난 1억6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4단계 완료에 따른 추가 필요인력을 1천33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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