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금메달 뒤엔 '현대차그룹 기술력'있었다

정민주 2024. 7. 30.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남여 모두 나란히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우리 양궁 대표팀의 선전에는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 최장기간을 함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미 최고 수준의 양궁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팀이지만 더 완벽한 경기력을 위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기술까지 활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등 7가지 기술 개발해 지원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임시현·남수현·전훈영)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대한양궁협회 임직원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회 남자양궁 단체전 도중 만세를 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남여 모두 나란히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여자 단체전은 10연패, 남자 단체전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세번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 양궁 대표팀의 선전에는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 최장기간을 함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김우진·이우석·김제덕) 및 코칭스태프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왼쪽 넷째)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남자양궁 단체전 우승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가장 신경 쓴 건 '기술'이었다. 이미 최고 수준의 양궁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팀이지만 더 완벽한 경기력을 위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기술까지 활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선수들 및 코치진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중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하고 현대차그룹 기술력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기존 제공 기술들도 선수들 훈련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 획득 후 시상에 나선 모습./사진=대한양궁협회

대표적인 것이 이번에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주효했다고 꼽은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이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도 현대차그룹의 작품이다. 준비 기간 선수들은 슈팅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이와 함께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어디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에도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찾아 김재열 IOC 위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관람석에서 응원하고 있는 모습. 아래에서 네번째줄 왼쪽에서 세번째 정의선 회장, 다섯번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재열 IOC위원./사진=대한양궁협회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고정밀 슈팅머신' 등도 제공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전폭 지원해 오고 있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은 파리 올림픽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