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4주 연속 화제성 1위 '놀아여' 엄태구 인기 황금기
황소영 기자 2024. 7. 30. 10:25
배우 엄태구(40)가 데뷔 17년 만에 인기 황금기를 맞았다. TV-OTT 화제성 부문 4주 연속 1위, 배우 브랜드평판 7월 1위를 차지하며 수치적으로 물오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방송가엔 '스타가 되려면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평소 과묵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엄태구가 로코라니, 초반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런데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으로 분한 엄태구는 넓은 아량으로 직원들을 감싸고 잘못을 저질렀던 과거에 얽매여 사는 사람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이었다. 사랑에 있어선 한 번도 경험이 없다 보니 서툴기 짝이 없는 모태 솔로였다. 거친 겉모습과 다른 반전의 소년 같은 순수함을 섬세하게 잘 살려내면서 작품이 입소문을 탔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7월 11일 방송분 10회)지만 화제성은 급물살을 탔다. 7월 1주차 2막 진입을 앞뒀던 '놀아주는 여자'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분 2위에 올랐고, 7월 2주차 조사에선 1위, 7월 3주차엔 3위였다.
화제성을 이끄는 핵심 키는 '엄태구'다. 7월 4주차에도 1위를 유지하며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랭크됐다. 이 인기는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방영 6주차 기준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브라질, 영국 등 5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데뷔 17년 만에 보여준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엄태구가 로코를?' 이러한 지점의 유니크함을 밀고 가고 싶었다. 시청자들, 관계자들 모두 궁금해할 것 같았다. 그 화두 하나로 시작됐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했던 것 같다. 그간 수컷, 센 이미지로 각인이 되어 있었는데 현실의 엄태구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엄태구란 배우의 새로운 매력이 잘 표현된 것 같다"라고 밝혔던 김영환 감독. 그 자신감은 통했고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로 만인의 연인이 됐다.
인기 황금기를 맞은 엄태구는 5년 만에 드라마 종영 인터뷰도 진행한다.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이었던 2019년 OCN '구해줘2' 이후 처음인데, 말수 없기로 유명한 그의 달라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방송가엔 '스타가 되려면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평소 과묵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엄태구가 로코라니, 초반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런데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으로 분한 엄태구는 넓은 아량으로 직원들을 감싸고 잘못을 저질렀던 과거에 얽매여 사는 사람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이었다. 사랑에 있어선 한 번도 경험이 없다 보니 서툴기 짝이 없는 모태 솔로였다. 거친 겉모습과 다른 반전의 소년 같은 순수함을 섬세하게 잘 살려내면서 작품이 입소문을 탔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7월 11일 방송분 10회)지만 화제성은 급물살을 탔다. 7월 1주차 2막 진입을 앞뒀던 '놀아주는 여자'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분 2위에 올랐고, 7월 2주차 조사에선 1위, 7월 3주차엔 3위였다.
화제성을 이끄는 핵심 키는 '엄태구'다. 7월 4주차에도 1위를 유지하며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랭크됐다. 이 인기는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방영 6주차 기준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브라질, 영국 등 5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데뷔 17년 만에 보여준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엄태구가 로코를?' 이러한 지점의 유니크함을 밀고 가고 싶었다. 시청자들, 관계자들 모두 궁금해할 것 같았다. 그 화두 하나로 시작됐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했던 것 같다. 그간 수컷, 센 이미지로 각인이 되어 있었는데 현실의 엄태구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엄태구란 배우의 새로운 매력이 잘 표현된 것 같다"라고 밝혔던 김영환 감독. 그 자신감은 통했고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로 만인의 연인이 됐다.
인기 황금기를 맞은 엄태구는 5년 만에 드라마 종영 인터뷰도 진행한다.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이었던 2019년 OCN '구해줘2' 이후 처음인데, 말수 없기로 유명한 그의 달라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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